5월 2일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2024 국제인공지능대전에 다녀왔다.
작년에는 코엑스에서 열었던 메타버스 엑스포에 다녀왔었는데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인공지능기술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오전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조금 놀랐다.
입장하자마자 관람하게 된 부스는 위고 로보틱스라는 기업이었는데 4족 보행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로봇이 주변 지형을 직접 인식하고 움직이는 듯 했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이어서 진짜 살아있는 동물같이 보이기도 했다. CCTV 카메라를 달아 모니터링을 하거나 열화상 카메라를 달아 화재감지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실제로 탐사 분야나 물류 이송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아 로봇 기술 분야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으로 인상적이었던 기술들을 몇가지 더 소개하자면 '무하유'라는 기업에서 낸 'GPT 킬러'라는 기술이다.
이 서비스는 GPT가 작성한 내용을 탐지해내는데, AI 작문의 유무를 문단 단위로 분석하고 한국어 자연어 처리 기술까지 가능했다.
요새 ai를 활용해 글을 작성하는 일이 일반화되면서 신뢰성 문제와 같은 문제점들이 발생한다는 점은 알고 있었는데, 이런 AI기술 발전에 맞춰 문제점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것이 놀라웠던 것 같다. 실제로 이 'GPT 킬러'가 기업 채용담당자들이 육안으로는 절대 알아채지 못하는 표절 내용이나 블라인드 평가 위반 사항들을 잘 걸러내서 기술력을 인증 받았다고도 한다.
또 다른 기업 부스 '에이블에이아이'라는 곳에서는 직접 유통매장 환경을 만들어 놓고 '로봇 통합 운용 시스템' 을 시연하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기술을 통합해 사용하고 있기도 했고, 실제 편의점이나 요새 많이 생겨나고 있는 무인 매장과 같은 곳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 눈길이 갔다. 먼저 매장 내 AI 스캔 로봇이 매대를 지나가면서 스캔하고 이 매장 상태 영상이 서버에 업로드되면 재고 수량이나 정리 상태를 분석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알림이 가는 식이었다. 이 정도의 알림 서비스로도 수요가 꽤 있을 것 같은데, 후에는 로봇이 물류를 운반, 진열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니 더 기대가 되는 서비스이지 않나 싶었다.
이외에도 여러 생성형 AI관련 기업 부스들도 들러 즐겁게 체험하고 관람을 마쳤다.
이번 2024 국제인공지능대전을 통해 들어보기만 했던 여러가지 AI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AI 기술이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AI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AI서비스에 접목되어 활용되는 여러 기술들까지 알아볼 수 있어 충분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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